- 위임하라
초한지에서 약한 유방 군대가 막강한 항우 군대를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요? 승자 유방은 이렇게 말합니다. “군영의 장막 안에서 계책을 세워 천리 밖 전장에서 승리를 얻는 능력에서 나는 장량(張良)에 미치지 못했다. 국가 질서를 유지하고 백성을 어루만지며 군수물자를 조달하고 보급로를 확보하는 능력에서 나는 소하(蕭何)에게 미치지 못했다.
아울러 100만 대군을 자유자재로 지휘해 승리를 거두고 적의 진영을 공격했을 때 반드시 함락시키는 능력에서 나는 한신(韓信)만 못했다. 이 세 사람은 모두 나를 능가하는 천하의 인걸(人傑)이다. 그러나 나는 이 세 사람을 적절하게 기용할 줄 알았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천하를 얻은 단 하나의 이유다”
당신은 유방처럼 권한을 위임해야 합니다. 위임을 하면 원하는 것을 더욱 크게 성취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간을 위임한다면 ‘효율성’을 꾀하게 되고, 어떤 일을 위임한다면 ‘효과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일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 그 자체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입니다.
때론 자신이 더 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길 꺼립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위임하는 것은 지렛대 효과처럼 강력하고 최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위임은 개인과 조직 모두를 성장시킵니다. 결국 성공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시켜주는 것입니다.
- 범주화 능력
성공하는 사람들은 범주화 능력이 탁월합니다. 범주화란 우리가 접하는 일상의 사물, 개념, 현상을 특정하게 분류하여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컨대 털이 길거나 짧고, 주둥이가 뭉툭하거나 튀어나오고, 덩치가 크거나 작은 개체를 일컬어 ‘개’라고 부릅니다. 인간의 범주화 능력 덕분인지 유치원에만 들어가도 ‘개’를 보고 호랑이나 사자로 부르지 않습니다.
이처럼 현대인들은 복잡해진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뇌의 자원을 더욱 절약하는 쪽으로 범주화 전략을 사용하기에 이릅니다. 특히 성공한 사람들은 능동적 분류라는 방법을 통해 뇌의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유용한 것’과 ‘쓸모없는 것’으로 나누고, ‘긴급한 것’과 긴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눕니다.
범주화 능력 때문인지 자본주의에서는 사람에 따라 정보의 격차가 발생했고 아울러 경제력의 차이도 켜졌습니다. 초보과 고수는 차이는 사실상 범주화 능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어떠한 의미로 범주화를 하느냐에 따라 해당 지식에 대한 사용방법은 크게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똑같은 정보를 가지고 누군가는 진흙 속에서 보물을 찾아 편리하게 살아나가고, 또 누군가를 진흙 속에서 그저 허우적댈 뿐입니다.
- 덩어리로 쪼개라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복잡한 일을 처리할 경우, 전체를 관리 가능한 덩어리들로 쪼개서 처리합니다. 각각의 덩어리를 작게 쪼개고 그 시작과 끝을 부여한다는 말입니다. 예컨대 당신이 조만간 전원주택을 짓는다고 가정해봅니다. 그런데 당신이 생각하기에는 집 짓는 일은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해 보입니다.
반면 능숙한 건축업자는 그 일을 아주 쉽게 처리해 버립니다. 당신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그 사람은 그 분야의 전문가니까 그렇게 쉽게 처리할 수 있었겠지!” 아닙니다. 그 사람이 전문가라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전체 윤곽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그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전체 뼈대를 파악하고 그 일을 작은 덩어리로 쪼갤 수 있어야 합니다. 당장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은 그 일의 대강의 모습을 그리려 노력해야 합니다.
우선 본인의 인생 경험에 비추어 문제를 해결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타인에게 조언을 구한다거나 그들의 힘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당장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불평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그 분야의 관련 도서 한 권이라도 읽어보셨나요?” 사물의 전체 구조를 보려면 그만큼의 수고로움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당연히 얻어지는 것, 무심히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